불교계, ‘日 도난 불상’ 부석사 반환 요구 잇따라

불교계, ‘日 도난 불상’ 부석사 반환 요구 잇따라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일본 관음사에서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국보급 불상의 일본 반환을 놓고 불교계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원래 위치’인 부석사로 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는 5일 성명을 내고 “문화재의 불법 약탈, 불법 유출, 도난 행위에 대해 역사적·시대적 상황을 소급해 적용해야 한다”며 교구 말사인 서산 부석사로의 환수를 주장했다.

수덕사는 서산 부석사 주지 도광 스님을 비롯해 영주 부석사 주지, 부남친목회, 서산문화원 회원 등의 반환 노력을 예로 들며 “정부는 그동안 불교계와 민간단체 차원에서 반환노력을 해 온 것을 충분히 고려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수덕사는 “문화재 전담부서인 문화재청이 연고권이 있는 이해 당사자인 부석사와 불교계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해야 한다”며 “부석사는 관음사와 우의적 협력을 통해 지혜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산 부석사는 지난달 30일 “일본 관음사가 소장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복장품(腹藏品)의 기록을 통해 1330년 서산 부석사에서 조성된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며 불상을 부석사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부석사는 신도회를 중심으로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 제자리 모시기 추진위원회’를 꾸린데 이어 전날 대전 문화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문화유산이 일본으로 가게 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는 한편 강탈 증거가 있다면 절대 돌려줘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조계종 서산시주지협의회도 전날 성명을 통해 “도난범들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되 불상은 과거 유출 경로가 밝혀질 때까지 일본에 절대 반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도 지난달 31일 논평을 내고 “(일본) 반환 여부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일본 반출 경위와 함께 일본 소장처의 입수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우형찬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이 지난 12일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 의원은 서울교육 발전, 공항소음 대책 마련, 지역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역 현안 해결 성과와 정책의 실효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우 의원은 제9·10·11대 서울시의회에서 활동하며 교통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했다. 양천지하철시대 대표로 활동하며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써 왔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전체 교통환경 개선과 안전 정책을 다수 제안해 정책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법 활동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교육 관련 조례를 발의하며 교육정책 전환기에 대응했고, 유치원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통해 초·중·고와 동일한 안전보조 인력 배치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학습권·안전권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입법으로 평가된다. 지역환경 개선 활동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우
thumbnail - 우형찬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