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7일 밤 ‘다큐 10+’
27일 오후 11시 15분 EBS ‘다큐 10+’는 ‘불가능을 짓다-21세기 피사의 사탑’을 방영한다. 2010년 싱가포르는 자국의 관광산업 틀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건물을 만들었다. ‘마리나 베이 샌즈’였다.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가 들어가 있다. 그뿐 아니라 공연장, 박물관, 쇼핑센터, 전망대까지 갖췄다.![다양한 성격의 공간을 한데 몰아넣은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한국 건설기술자들의 노력이 배어 있다. EBS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2/25/SSI_20121225175030.jpg)
EBS 제공
![다양한 성격의 공간을 한데 몰아넣은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한국 건설기술자들의 노력이 배어 있다. EBS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2/25/SSI_20121225175030.jpg)
다양한 성격의 공간을 한데 몰아넣은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한국 건설기술자들의 노력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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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은 공사 시작 전부터 감지됐다. 건물이 들어설 땅을 살펴봤더니 너무 무른 땅이었다. 엔지니어들은 지하 연속벽을 시공해 지반을 보강하기로 했다. 기초 다지는 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남은 공사 기간은 겨우 2년. 공기 단축을 위해 1만 6500여명의 인부가 동시에 투입됐다. 현장을 드나드는 차량 때문에 교통체증이 우려되자 ‘현장 치기 콘크리트’ 방법을 찾아냈다.
비스듬히 올라가는 마천루를 짓기 위해 버팀대를 대고 벽 내부에 케이블을 설치했다. 호텔 로비에는 앤터니 곰리의 대형 조각 작품 ‘드리프드’를 걸었다. 호텔 세 동을 연결하는 지붕 ‘스카이파크’는 강풍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신축이음을 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2-12-2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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