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환 추기경 사랑 그리며

故 김수환 추기경 사랑 그리며

입력 2012-10-03 00:00
수정 201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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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3주년 추모사진전 11일까지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선종 3주년을 맞아 그가 유년 시절을 보냈던 경북 군위군에서 추모 사진전이 2일 개막됐다. 11일까지 군위읍 삼국유사문화교육회관에서 열리는 추모 사진전에는 김 추기경의 생애와 성직자로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사진작가 전대식씨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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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문화교육회관 실내 테니스장에서 개막된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 사진전’을 찾은 주민들이 김 추기경의 생애와 성직자의 삶이 깃든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군위군 제공
2일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문화교육회관 실내 테니스장에서 개막된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 사진전’을 찾은 주민들이 김 추기경의 생애와 성직자의 삶이 깃든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군위군 제공
김 추기경은 1993년 3월 생가와 군위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 추기경은 한동안 옛집 툇마루에 앉아 옛날을 회상하며 동행했던 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추기경은 “내가 신앙 생활을 잘못하면 어머니가 저기 집 앞 수양버들 가지를 꺾어 사정없이 종아리를 내리치시곤 했다.”면서 “밭으로 변한 저곳은 아버지께서 옹기를 구우시던 곳”이라고 회상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10-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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