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친정부 해커, MS 트위터계정 공격

시리아 친정부 해커, MS 트위터계정 공격

입력 2014-01-12 00:00
수정 2014-01-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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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뉴스 트위터 계정(@MSFRnews)이 11일(현지시간) 시리아 해커의 소행으로 보이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IT전문매체 씨넷(CNET)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이날 오전 MS 뉴스 트위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핫메일, 아웃룩)을 쓰지 마라. 그들은 당신들의 계정을 감시하고 정부에 정보를 팔아넘긴다’는 트윗 메시지를 띄웠다.

해커들은 메시지 끝에 주제어 표시용 해시태그(#) 등을 이용, 자신들이 ‘SEA’라고 밝혔다. SEA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을 지지하는 해커집단 ‘시리아전자군’을 뜻한다.

그 다음에 올라온 트윗에는 ‘시리아전자군이 여기 들렀다’는 메시지와 함께 시리아 국기 그림이 나타났다.

MS는 1시간가량 후 이 메시지를 모두 삭제했으나 이번 해킹과 관련한 언론사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SEA는 지난 1일에도 MS가 소유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 스카이프의 블로그와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다.

또 지난해에는 AP통신과 BBC방송 가디언의 트위터 계정과 알자지라의 웹사이트 등 유명 언론사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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