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교과서 작성 등의 지침이 되는 초·중학교 ‘학습 지도 요령 해설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기로 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문부과학상은 31일 “어린이들이 자국의 영토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개정에서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독도를 부르는 일본식 이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우리 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도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 지도 요령에 이런 내용을 명시해 영토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그동안 학습 지도 요령에서는 독도 및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 다루지 않았다. 교과 과목의 교육 목표와 내용을 정한 학습 지도 요령은 대체로 10년마다 개정되며 새 학습 지도 요령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3~4월쯤 고시될 예정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로서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마쓰노 히로카즈 문부과학상은 31일 “어린이들이 자국의 영토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개정에서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독도를 부르는 일본식 이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우리 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도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 지도 요령에 이런 내용을 명시해 영토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그동안 학습 지도 요령에서는 독도 및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 다루지 않았다. 교과 과목의 교육 목표와 내용을 정한 학습 지도 요령은 대체로 10년마다 개정되며 새 학습 지도 요령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3~4월쯤 고시될 예정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로서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02-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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