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대서양 횡단 후 왔던 길로 복귀
“쓰러질 때까지 달려… 러닝화 신고 죽을 것”

CBS 뉴스 캡처

96세의 나이로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어니 앤드루스.
C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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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스는 처음 대륙횡단에 나섰을 때에 비해 걸음걸이가 조금 느려지고 최근 의사로부터 울혈성 심부전 진단을 받기도 했지만 횡단 의지를 고수했다. 그는 “심장박동조절기를 팔기 위한 장삿속”이라는 농담을 곁들이며 “쓰러질 때까지 달리겠다. 나는 항상 러닝화를 신고 죽겠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대륙횡단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상륙함(LST)에서 복무했던 것을 계기로 인디애나주 에번즈빌에 LST 기념관을 짓기 위한 모금의 일환이기도 하다. 앤드루스는 “101살 때쯤 다시 태평양에서 대서양 연안을 횡단하는 계획을 세우겠다”는 호탕함을 드러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20-08-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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