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48·미국)
사진=타이슨 트위터
사진=타이슨 트위터
뉴욕 포스트는 1일 타이슨이 이틀 전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장에 있는 아이스크림 판매대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가져가고는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아이스크림은 5.5달러(약 6000원)에 불과했다.
당시 판매대에서 일했던 점원은 뉴욕 포스트에 “타이슨은 마치 ‘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라는 표정으로 물건을 꺼내갔다”며 “이런 일을 상상이나 했겠느냐. 상대가 타이슨이라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점원이 타이슨에게 “실례합니다. 돈을 내셔야 하는 데요”라고 말했지만 타이슨이 가던 길을 계속 가버렸다고 증언했다.
타이슨의 대변인인 조안 미그나노는 “오해가 있었다”며 다음날 해당 가게에 정산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미국테니스협회 장학재단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는 타이슨은 당시 아이스크림 계산을 초청자인 미국테니스협회에서 하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타이슨은 이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1회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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