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성범죄 급증 “신고 많아진 탓”

미군 성범죄 급증 “신고 많아진 탓”

입력 2013-09-14 00:00
수정 2013-09-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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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군 내 성폭행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미 해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해군 내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110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6건에 비해 50%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성폭행 사건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최근에 발생 건수가 많아졌다기보다는 예전과 달리 성폭행 사건을 적극 신고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란 게 지배적 분석이다. 또 군 당국이 성폭행 신고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추세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미 국방부가 지난 5월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미군 내 성폭행 사건은 2만 6000건에 달했다. 군 내에서 일어나는 성폭행 사건이 하루 평균 70건이 넘는 셈이다. 이는 전년의 1만 9300건에 비해 35%나 늘어난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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