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관타나모 수감자 석방·이송 없어”

미국 “올해 관타나모 수감자 석방·이송 없어”

입력 2013-06-02 00:00
수정 2013-06-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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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 수감자 2명 송환 주장 부인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올들어 쿠바 관타나모 테러 용의자 수용소에서 석방되거나 다른 나라로 이송된 수감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새뮤얼 하우스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최근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일부 수감자가 외국으로 이송됐다는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수개월전 캐나다로 옮겨진 수감자가 마지막 이송”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타나모 수용소의 수감자는 현재 166명으로, 몇개월째 변화가 없다면서 “최근 석방이나 이송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당국자도 지난해 10월 이후 관타나모 수용소를 떠난 수감자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는 모리타니의 보안 당국자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모리타니 국적의 관타나모 수감자 2명이 지난달 31일 밤 수도 누악쇼트로 이송됐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특히 이런 주장은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 방침을 확인한 직후 나오면서 미국 정부의 수감자 이송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최근 모하메드 울드 압델 아지즈 모리타니 대통령은 관타나모의 모리타니 수감자들이 곧 풀려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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