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인공지능(AI)이 인류를 지배하고자 핵전쟁을 일으킨다는 소재를 다룬 영화 터미네이터 속 ‘심판의 날’ 장면.](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30/SSC_20230330162712_O2.jpg)
![최첨단 인공지능(AI)이 인류를 지배하고자 핵전쟁을 일으킨다는 소재를 다룬 영화 터미네이터 속 ‘심판의 날’ 장면.](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30/SSC_20230330162712.jpg)
최첨단 인공지능(AI)이 인류를 지배하고자 핵전쟁을 일으킨다는 소재를 다룬 영화 터미네이터 속 ‘심판의 날’ 장면.
29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영리단체 ‘생명의 미래 연구소’(FLI)는 “최첨단 AI 시스템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는 공개 서명에 머스크와 워즈니악을 포함해 유명 인사 1280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사이트 핀터레스트의 에번 샤프 CEO와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작가 유발 하라리, 알파벳 산하 AI 기업 딥마인드의 연구진 등이 합세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최첨단 AI는 지구 생명 역사에 중대한 변화를 낳을 수 있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개발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가가 감독하는 안전 규정이 나올 때까지 전 세계 모든 AI 연구실에서 최근 출시된 ‘챗GPT’에 적용된 GPT4보다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간 중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합의할 수 없다면 정부가 개입해 강제 유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챗GPT 공개로 AI 개발 경쟁에 불을 붙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여기에 서명하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서명에 이름을 올렸다”는 뉴스가 돌았지만 누리꾼들의 장난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기술을 키워가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인공지능(AI) 산업하는 상징하는 그래픽.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30/SSC_20230330162713_O2.jpg)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기술을 키워가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인공지능(AI) 산업하는 상징하는 그래픽.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30/SSC_20230330162713.jpg)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기술을 키워가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인공지능(AI) 산업하는 상징하는 그래픽.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6개월 중단’ 조치에 동의해도 개별 연구자들이 이를 따른다는 보장이 없다. 앞서 허젠쿠이 전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교수는 국내법을 어기고 2018년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켰다가 3년 징역형을 받았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거대 AI 업체들은 이 주장을 흘려들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런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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