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자단체, 아마존 등 6곳 제품 가격비교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제일 싼 제품은 201개 중 딱 1개
![블프를 맞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50% 할인을 내세운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는 시민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11/25/SSI_20181125185837_O2.jpg)
![블프를 맞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50% 할인을 내세운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는 시민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11/25/SSI_20181125185837.jpg)
블프를 맞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50% 할인을 내세운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는 시민들. AP 연합뉴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소비자단체 ‘위치’(Which?)는 아마존과 존 루이스 백화점 등 6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제품 201개의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 전후 6개월간의 일일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 중 91.5%(184개)는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가격이 이전 6개월 동안 가격보다 더 높거나 같았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가격이 이후 6개월간에 비해 더 높거나 같았던 제품도 98.5%(198개)에 달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제일 쌌던 제품은 201개 중 딱 1개 뿐이었다.
이 단체는 최악의 사례로 존 루이스 백화점에서 판매된 자누시 세탁기를 꼽았다.
이 제품은 작년 블랙프라이데이에 할인가라며 309파운드(약 49만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그 전 5개월간은 249파운드에 팔렸고, 블랙프라이데이 후 약 한 달간은 289파운드에 판매됐다.
영국 거래표준협회(CTSI)의 회장 캐서린 하트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세일 행사가 더 커지는 듯 보이고 많은 할인 행사를 찾아볼 수 있지만 경계해야 한다”면서 “때로 판매업자들이 세일 기간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듯 보이려고 세일 기간 전에 가격을 올리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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