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테러” 소총으로 무장…빈 시내 중심에서 총격(종합)

“끔찍한 테러” 소총으로 무장…빈 시내 중심에서 총격(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1-03 07:49
수정 2020-11-03 07: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사관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어”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피하라 당부

이미지 확대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에서 2일(현지시간) 저녁 총격이 벌어졌다. AFP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에서 2일(현지시간) 저녁 총격이 벌어졌다. AFP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에서 2일(현지시간) 오후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1명을 포함해 두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빈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총격으로 “사망자 1명, 경찰 1명 포함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용의자 한 명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면서 시민들에게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오스트리아의 APA 통신은 내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 1명이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도주 중이라고 전했다.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은 현지 공영방송 ORF에 출연해 “현 상황에서 이번 총격은 명백한 테러로 보인다”며 용의자들이 소총으로 무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자가 여러 명이 있고 그중에 사망자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에서 2일(현지시간) 저녁 총격이 벌어졌다. AFP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에서 2일(현지시간) 저녁 총격이 벌어졌다. AFP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빈 경찰이 총격 사건이 벌어진 2일(현지시간) 밤 슈베덴플라츠 광장으로 통하는 거리를 통제하고 있다. 빈 로이터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빈 경찰이 총격 사건이 벌어진 2일(현지시간) 밤 슈베덴플라츠 광장으로 통하는 거리를 통제하고 있다.
빈 로이터 연합뉴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빈에서 “끔찍한 테러 공격”이 벌어졌다며 경찰이 반테러 작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군대가 현장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이번 총격 사건이 오후 8시 빈 시내 중심가 6곳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빈의 유대인 공동체 관계자는 트위터에서 공격 장소가 유대교 회당이 자리한 거리에서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회당이 표적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인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하고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대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알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