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일한 대북 군사작전은 전면공격” 미 상원의원 주장

“미국의 유일한 대북 군사작전은 전면공격” 미 상원의원 주장

입력 2018-01-18 19:56
수정 2018-01-18 2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미 덕워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시설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상군 투입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미국은 결국 북한을 침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는 핵무기 뿐 아니라 비무장지대(DMZ) 이북 700문 이상의 대포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美항모 3척 동해상 작전구역서 훈련
美항모 3척 동해상 작전구역서 훈련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12일 동해상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우리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니미츠함(CVN68), 로널드레이건함(CVN76), 루스벨트함(CVN71). 이날 훈련은 한국 해군의 세종대왕함 등 6척과 미 해군의 항공모함 3척을 포함해 총 9척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국 해군은 14일까지 미 해군의 항모 3척과 이지스함 11척,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2척을 포함한 7척의 함정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 시카고트리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태미 덕워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코피전략(bloody nose)이나 외과수술 식 타격(surgical strike) 같은 것은 없다”고도 말했다.

덕워스 의원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코피전략은 주먹으로 코를 때려 코피만 나게한 뒤 싸움을 끝내는 것처럼 미국이 북한의 핵ㆍ미사일 시설을 제한적으로 타격하는 전략을 말한다.

덕워스 의원은 이어 “지상군을 투입한 북한 침공은 수백만의 희생자를 낳을 것이며, 불행히도 우리 대통령이 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 최근 진행 중인 남북대화와 관련, “미국 내에는 엇갈린 시각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미 본토에 닿을 수 있는 핵 미사일 개발을 자제하지 않는 점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덕워스 의원은 주 방위군 헬기조종사로 이라크전에서 두 다리를 잃은 참전용사 출신으로 루벤 갈레고 민주당 하원의원과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