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러시아 연계광고 3천 건 공개 협조할 것”

페이스북 “러시아 연계광고 3천 건 공개 협조할 것”

입력 2017-10-13 12:48
수정 2017-10-13 12: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 의회 “11월 1일 청문회 후 공개하겠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페이스북에 게재된 러시아 연계광고 3천여 건이 내달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이날 IT 전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의회가 러시아 연계광고를 공개한다면 이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2인자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샌드버그 COO는 인터뷰에서 “우리 플랫폼에서 이번 선거 동안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의회가 광고를 공개하려 한다면 이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의회와 시민단체의 러시아 연계광고 공개 요청에 대해 “그럴 계획이 없다”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미 의회 지도자들도 이날 워싱턴 D.C.에서 샌드버그 COO와 면담을 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1일로 예정된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회사 관계자들과의 공청회 이후 광고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연계광고들이 공개되면 미국 대선을 전후해 러시아 측이 페이스북 독자들에게 어떤 내용의 정치 광고를 했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대선을 전후해 약 10만 달러어치의 정치 광고를 러시아 정부 연계 집단에 팔았다고 밝힌 후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마이클 코너웨이(공화) 애덤 쉬프(민주) 하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샌드버그 COO가 페이스북을 둘러싼 정치적 압박의 정도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광고 공개 요청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