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보도 사진…‘터키 주재 러시아대사 피격’ AP통신 사진 선정

올해의 보도 사진…‘터키 주재 러시아대사 피격’ AP통신 사진 선정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14 09:44
수정 2017-02-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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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살…과격 이슬람주의자 소행인 듯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살…과격 이슬람주의자 소행인 듯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19일(현지시간) 앙카라의 현대미술관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던 중 괴한이 발사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괴한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러시아대사관 소식통은 과격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은 괴한(오른쪽)이 카를로프 대사를 총격으로 쓰러뜨린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2016-12-20 사진=AP 연합뉴스
‘올해의 보도 사진’으로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총격을 받아 숨지는 순간을 찍은 AP통신의 사진이 선정됐다.

13일(현지시간) 세계보도사진재단은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7년 보도 사진전에서 ‘터키에서의 암살’이란 제목의 사진을 수장작으로 결정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19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미술관에서 경찰에게 피살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다.

AP통신의 사진기자 브루한 오즈빌리치가 이날 터키 앙카라 현대미술관 행사에 취재를 나왔다가 우연히 카를로프 대사가 암살당하는 순간을 목격하고 이를 사진으로 담았다.

오즈빌리치는 사진 촬영 순간에 대해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동시에 엄청난 역사적 순간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세계보도사진 심사위원장인 스튜어트 프랭클린은 “브루한 기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그날 밤 앙카라에서 그는 영웅적으로 용기 있게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당시 카를로프 대사는 축사 도중 터키의 현직 경찰관 매블루프 메르트 알틴탄스가 쏜 총에 맞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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