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이용자 1천만 명 돌파…“2017년 업계 1위 전망”

애플 뮤직 이용자 1천만 명 돌파…“2017년 업계 1위 전망”

입력 2016-01-11 09:56
수정 2016-01-11 09: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의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경쟁사인 스포티파이가 이용자 1천만 명을 달성하는 데 6년이 걸렸지만, 애플은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6개월 만에 1천만 명에 도달했다.

미디어 리서치의 음악산업 분석전문가 마크 멀리건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2017년에 애플이 스포티파이를 제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스트리밍 분야 1위 기업으로 지난해 6월 전체 사용자 7천500만 명, 유료 이용자 2천만 명을 달성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다운로드 이용자 감소에 따라 최근 음악 소비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닐슨 뮤직에 따르면 미국에서 2014년 음반 다운로드는 9%, 곡 다운로드는 12% 감소했지만, 스트리밍은 50% 이상 증가했다.

애플과 스포티파이의 선두 경쟁 속에 프랑스 스트리밍 서비스 ‘디저’가 630만 명의 이용자를 기록하고 힙합 아티스트 제이 지가 운영하는 ‘타이달’이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스트리밍 산업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거부해왔던 비틀스의 과거 음반들도 지난해 성탄절 직전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음악이 중요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아이폰 음악 재생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애플은 다음 아이폰에서 기존의 헤드폰 잭을 없애고 ‘라이트닝 포트’와 연결된 디지털 헤드폰을 도입해 출시할 것이라고 애플 제품 전문 인터넷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이 전했다. 디지털 헤드폰은 고음질을 제공하고 선이 없어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