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니클로 순익 대폭 줄어…따뜻한 겨울 영향

日 유니클로 순익 대폭 줄어…따뜻한 겨울 영향

입력 2016-01-07 17:23
수정 2016-01-07 17: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적인 인기 의류 업체인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퍼스트리테일링은 2015년 9월∼2016년 8월의 연결순이익(국제회계 기준)이 전기 대비 보합수준인 1100억엔(약 1조1천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7일 발표했다. 기존 예상은 5% 증가한 1150억엔 이었다. 따뜻한 겨울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 상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퍼스트리테일링은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은 7% 증가한 1조8천억엔(종래 예상, 13% 증가한 1조9천억엔),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천800억엔(종래 예상, 22% 증가한 2천억엔)으로 하향조정했다. 작년 9~10월은 호조를 보였지만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며 11월부터 스웨터 등 상품판매가 고전하고 있다.

할인판매 증가에 따른 채산성 악화도 악영향을 미쳤다. 2015년 9~11월 연결결산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천203억엔,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759억엔, 순이익은 30% 감소한 480억엔이었다.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일본내 유니클로 매장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유니클로 측은 향후에는 기온에 좌우되지 않는 제품을 적극 투입하는 식으로 대응해 판매 부진을 만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