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미국 대선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6%를, 공화당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43%를 각각 얻어 오차범위 내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ABC뉴스와 지난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결과 두 후보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면서 클린턴 전 장관은 과거보다 만주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작아진 반면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관측했다.
다만, 이 조사결과는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등록·비등록을 구분하지 않은 모든 성인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51%의 지지를 얻어 39%에 그친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
히스패닉계 모든 성인 유권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69%, 트럼프가 21%로 큰 격차를 보였다. 트럼프가 히스패닉계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모두 자당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매우 견고한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퀴니피액대학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아이오와 주에서 민주당 당원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83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41%를 얻은 무소속 버니 샌더스 후보에 1%포인트 뒤졌다.
또 지난 5일 ‘서베이유에스에이’의 전국 여론조사(9월2∼3일·1천 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45%대 40%로 앞선 바 있다.
연합뉴스
이 신문은 ABC뉴스와 지난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결과 두 후보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면서 클린턴 전 장관은 과거보다 만주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작아진 반면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관측했다.
다만, 이 조사결과는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등록·비등록을 구분하지 않은 모든 성인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51%의 지지를 얻어 39%에 그친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
히스패닉계 모든 성인 유권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69%, 트럼프가 21%로 큰 격차를 보였다. 트럼프가 히스패닉계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모두 자당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매우 견고한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퀴니피액대학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아이오와 주에서 민주당 당원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83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41%를 얻은 무소속 버니 샌더스 후보에 1%포인트 뒤졌다.
또 지난 5일 ‘서베이유에스에이’의 전국 여론조사(9월2∼3일·1천 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45%대 40%로 앞선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