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2년 연속 개인 아닌 단체가 수상

노벨평화상, 2년 연속 개인 아닌 단체가 수상

입력 2013-10-12 00:00
수정 201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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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201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11일 결정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개인이 아닌 단체가 평화상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단체나 기구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예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세계평화에 기여한 국제기구 혹은 비정부기구(NGO), 특히 유엔 관련 기구들이 많았다.

1901년 노벨평화상 창설 이래 국제법연구소(IoIL)가 1904년 순수 학문적 단체로는 처음으로 상을 받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평화운동기구인 국제평화국(IPB)은 1910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1917년과 1944년, 1963년 모두 세 차례에 설쳐 상을 받아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뢰금지국제운동(ICBL·1997)과 국제평화군축단체인 퍼그워시 회의(1995),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1985), 난센국제난민사무소(1938) 등의 민간 국제기구들 역시 노벨위원회로부터 세계 평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 국경없는의사회(MSF·1999)와 국제앰네스티(AI·1977), 영국퀘이커봉사협회와 미국퀘이커봉사위원회(1947) 등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유엔 관련 기구 중에서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지난 2007년 평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2001년에는 유엔이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과 공동수상했고,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는 1954년과 1981년 두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2005), 유엔평화유지군(1988), 국제노동기구(ILO·1969), 유엔아동기금(UNICEF·1965) 등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지역 공동체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이 유럽 지역의 평화와 화해, 민주주의, 인권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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