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리아에 화학무기와 관련한 장소가 45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안에 관한 기본틀에 합의한 직후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시리아 화학무기 프로그램과 연관된 곳이 대체로 45곳에 달한다”며 “이중 대략 절반에는 상당량의 사용 가능한 화학무기 물질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리아 측이 자신들의 장악 지역으로 저장 화학무기를 이동시키는 것을 감안할 때 화학무기 관련 장소 모두가 현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통제하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가 겨자가스와 유황가스 등 수포 작용제, 사린 같은 신경가스 등 화학무기 1천t를 보유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제네바에서 회동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정부가 일주일 내 화학무기 보유 현황을 완전히 공개하고 국제 사찰단을 입국시켜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뉴스
이 관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안에 관한 기본틀에 합의한 직후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시리아 화학무기 프로그램과 연관된 곳이 대체로 45곳에 달한다”며 “이중 대략 절반에는 상당량의 사용 가능한 화학무기 물질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리아 측이 자신들의 장악 지역으로 저장 화학무기를 이동시키는 것을 감안할 때 화학무기 관련 장소 모두가 현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통제하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가 겨자가스와 유황가스 등 수포 작용제, 사린 같은 신경가스 등 화학무기 1천t를 보유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제네바에서 회동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정부가 일주일 내 화학무기 보유 현황을 완전히 공개하고 국제 사찰단을 입국시켜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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