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노믹스 효과 GDP 성장 1% 넘을 듯”

“일본, 아베노믹스 효과 GDP 성장 1% 넘을 듯”

입력 2013-01-03 00:00
수정 2013-01-03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일본 경제가 연일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올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 이상 달성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당초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6일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되고 있다. 일본은행을 통한 무제한 양적완화와 대대적인 공공사업을 전개하는 재정 투입 등 아베 정권의 ‘돈 퍼붓기’가 효과를 볼 경우 실물경제 자체가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일 NHK 보도에 따르면 10개 민간 조사회사가 예측한 일본의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GDP 성장률은 0.8∼2.3%의 분포를 보였다. 일본의 GDP 성장률은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2011 회계연도에는 0.3%에 그쳤고 2012 회계연도에 들어서도 4∼6월에는 0%, 7∼9월에는 마이너스 0.9%로 저조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본의 대미, 대중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년 4월 소비세(부가가치세) 세율 인상을 앞두고 소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2일 엔·달러 환율이 2년 5개월 만에 87엔대로 상승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2013-01-0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