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2일 장거리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해 미국 정보망을 속이기 위한 기만전술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북한 로켓발사 사안에 대한 미군과 미 정보기관 측의 분석에 정통한 미 관리의 말을 인용, 미군이 북한의 로켓 발사 시점을 전후해 미사일방어체계를 전면 가동하고 있었지만 발사된 로켓을 ‘무방비 상태’로 지켜봐야 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발사대에서 로켓을 분해해 분리된 부분을 옮기는 모습을 포착했다.
하지만 미 당국은 북한이 분해한 로켓을 재빨리 다시 조립했거나, 혹은 아예 분해하는 것으로 위장했을 것이라는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이 관리는 북한 정보를 수집하는 미국의 활동에 북한 측이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기만전술을 썼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이 관리는 북한이 일부러 발사 이틀 전에 ‘기술적 결함’을 거론하며 거짓으로 발사 예고 기간을 연장했을 개연성이 가장 크다는 의견을 보였다.
연합뉴스
CNN은 북한 로켓발사 사안에 대한 미군과 미 정보기관 측의 분석에 정통한 미 관리의 말을 인용, 미군이 북한의 로켓 발사 시점을 전후해 미사일방어체계를 전면 가동하고 있었지만 발사된 로켓을 ‘무방비 상태’로 지켜봐야 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발사대에서 로켓을 분해해 분리된 부분을 옮기는 모습을 포착했다.
하지만 미 당국은 북한이 분해한 로켓을 재빨리 다시 조립했거나, 혹은 아예 분해하는 것으로 위장했을 것이라는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이 관리는 북한 정보를 수집하는 미국의 활동에 북한 측이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기만전술을 썼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이 관리는 북한이 일부러 발사 이틀 전에 ‘기술적 결함’을 거론하며 거짓으로 발사 예고 기간을 연장했을 개연성이 가장 크다는 의견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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