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예수 ‘아내’ 언급 고대문서는 가짜”

교황청 “예수 ‘아내’ 언급 고대문서는 가짜”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12: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예수가 ‘나의 아내’라고 직접 언급했다는 고대 파피루스 문서공개가 논란인 가운데 로마 교황청이 해당 문서 파편은 “가짜”라고 비난했다.

교황청은 28일(현지시간) 기관지 ‘오세르바토레 로마노’의 잔 마리아 반 편집장은 “여러 근거들에 비추어볼 때 파피루스 문서가 실제로 ‘어설픈 위조품’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떤 경우든 그 문서는 가짜”라고 밝혔다.

교황청은 또 이날 신문에서 문서의 진위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극도로 주의를 요구한 알베르토 캄플라니 라사피엔자대학 교수의 칼럼도 게재했다.

문제의 파피루스 문서 파편은 지난주 캐런 킹(58) 하버드 신학대학원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콥트학회에서 처음 공개하면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킹 교수는 4세기 콥트어(고대 이집트어)로 기록된 문서의 텍스트 해독 결과 “예수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의 아내’…” 등의 내용이 적혔다면서 “예수가 자신의 아내를 지칭한 현존하는 유일한 텍스트”로 평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