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활동 濠 배우, 아동성추행 혐의 본국송환

英 활동 濠 배우, 아동성추행 혐의 본국송환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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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활동 중인 호주 배우가 아동성추행 혐의로 현지 법원으로부터 본국송환 명령을 받았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980~90년대 호주의 인기 시트콤이었던 ‘헤이 대드!(Hey Dad!)’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배우 로버트 휴즈(64)는 지난 28일 영국 런던 중앙법원으로부터 본국송환 명령을 받았다.

현재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휴즈는 호주에서 인기가 상종가를 치던 지난 1985~90년 7~15살 사이의 어린이 여러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호주 경찰로부터 기소됐다.

휴즈는 영국 법원의 본국송환 명령에 따라 향후 수일 내에 호주로 강제송환돼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

휴즈의 변호사인 로버트 카츠는 “휴즈는 법원의 강제송환 명령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호주 경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자발적으로 호주로 건너가 조사를 받을 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카츠 변호사는 20여년 전에 발생했던 아동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이후 휴즈가 언론의 ‘여론재판’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런던의 자택에서 체포된 휴즈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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