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100세노인 ‘사이클 노익장’

佛 100세노인 ‘사이클 노익장’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0㎞ 주파 동년배 최고 도전

프랑스의 100세 노인이 28일(현지시간) 동년배 사이에서 사이클로 100㎞를 가장 빨리 달리는 기록에 도전했다.

이미지 확대
로베르 마르샹
로베르 마르샹
파리에서 소방관으로 일했고 복싱 마니아이기도 한 로베르 마르샹이 5시간 안에 100㎞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 몇달 동안 매일 연습해 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리옹의 한 벨로드롬 경기장의 시멘트 트랙(333m)을 300바퀴가량 돌 계획이다.

1911년 11월 16일 태어난 마르샹은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에도 거주했으며 조경사, 쇼 프로모터, 와인 중개상 등 다양한 일을 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처음 자전거를 타본 것이 1978년이란 사실. 마르샹은 평생 동안 수만 ㎞를 사이클로 달려왔는데 이번 도전에 성공하기 위해 100㎞를 시속 22.5㎞의 속도로 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르샹은 “성공하면 난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이미 중국이나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에서 (내가 도전할) 기록을 깨는 누군가를 찾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약물의 도움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마르샹은 “내가 사용하는 유일한 약은 물통 안의 꿀물 한 스푼일 뿐”이라고 답한 뒤 “그게 약물이라면 난 시속 35㎞까지도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웃어 넘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12-09-29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