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자민당 41석…노동당 40석
12일(현지시간)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친(親) 유럽 성향의 두 정당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투표 마감후 방송사인 NOS/RTL의 출구조사에서 마르크 뤼테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국민당(VVD)이 총 150석 중 41석을 차지했다.
야당인 중도 좌파 노동당(PvdA)은 자민당보다 1석 뒤진 40석으로 2위로 예상됐다.
이번 총선은 연립정부에 협력해온 극우 자유당(PW)이 지난 4월 유럽연합(EU)의 기준에 맞춘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거부하는 바람에 내각이 총사퇴해 조기에 치러졌다.
출구조사에서 1, 2위를 차지한 자민당과 노동당이 모두 친 유럽 정당이어서 유로존 재정위기를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의 유럽 정책 기조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