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티베트 자치구역내에서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의하는 분신, 시위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쓰촨(四川)성 티베트 거주지역인 간쯔(甘孜)의 한 초등학교에서 중국 국기를 내리고 대신 티베트 기를 게양하는 사건이 발생, 중국 공안에 비상이 걸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자정께 간쯔현 스취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고 ‘티베트 자유’를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이 무수히 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지방 정부관리들은 8일 티베트 기를 내리고 전단을 수거한 후 사건 조사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고 인도 남부로 망명한 티베트 승려 줌파 얌탄이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국기를 떼어내는 사건은 지난 2월4일 쓰촨의 티베트인 거주지역에서 중국 지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을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당국은 오는 10월 중순께 개최되는 제18차 당 전국대표대회(제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자국 통치에 항의하는 티베트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이 벌어지자 대규모 시위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자정께 간쯔현 스취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고 ‘티베트 자유’를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이 무수히 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지방 정부관리들은 8일 티베트 기를 내리고 전단을 수거한 후 사건 조사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고 인도 남부로 망명한 티베트 승려 줌파 얌탄이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국기를 떼어내는 사건은 지난 2월4일 쓰촨의 티베트인 거주지역에서 중국 지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을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당국은 오는 10월 중순께 개최되는 제18차 당 전국대표대회(제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자국 통치에 항의하는 티베트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이 벌어지자 대규모 시위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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