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 학생 생존기술로 ‘나무타기’ 가르쳐

中 대학, 학생 생존기술로 ‘나무타기’ 가르쳐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12: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의 한 대학이 학생들의 생존 기술을 키우기 위해 ‘나무 타기’ 과정을 도입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푸젠(福建)성에 있는 샤먼대(廈門大)는 최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학생들은 나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법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언론들이 중국 하문상보(廈門商報) 등을 인용해 25일 전했다.

’나무 타기’ 과정 도입은 주충스(朱崇實) 샤먼대 총장이 최근 방문한 미국 대학에서 비슷한 과정을 실시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일부 대학들은 밧줄과 버클을 사용해 나무에 오르는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체육교육학부 황리성(黃力生) 교수는 주 총장이 학부에 인근 산에서 이 과목에 이용할 나무를 찾아보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이 과목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과목은 내년 신학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직원들은 캠퍼스 인근에서 적당한 나무를 물색하고 있다. 또 강사 중에도 나무를 탈 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강사들은 미국에서 가져온 비디오 등을 보면서 나무타기 방법을 익히고 있다.

린젠화(林建華) 교수는 “당연히 맨손으로 나무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비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나무타기는 암벽타기와 비슷한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