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종교경찰 수장이 한 쇼핑몰에서 매니큐어를 바른 여성을 단속한 부하직원의 처신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더 내셔널’이 5일 보도했다.
사우디 종교경찰 수장 셰이크 압둘라티프 압델 아지즈 알 셰이크는 “문제의 동영상을 보고 상당히 실망했다”면서 “해당 직원의 처신은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의 반응이 지나친 면이 있더라도 종교경찰이라면 그녀와 언쟁을 할 게 아니라 권고만 하고 자리에서 떠났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종교경찰 수장이 부하직원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사우디의 한 여성이 손톱에 바른 매니큐어를 문제 삼으며 쇼핑몰에서 나가라는 종교경찰과 벌인 언쟁을 고스란히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종교경찰에게 “나에게는 매니큐어를 바를 자유와 권리가 있다”면서 “당신이 참견할 일이 아니다. 당신 일이나 잘하라”라며 쇼핑몰 퇴거 명령을 거부했다.
지난달 말 ‘사우디 여성 종교경찰에 저항하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불과 며칠만에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했고 전날까지 166만4천건을 넘어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당시 이 여성이 결국 쇼핑몰에서 쫓겨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사우디 종교경찰 수장 셰이크 압둘라티프 압델 아지즈 알 셰이크는 “문제의 동영상을 보고 상당히 실망했다”면서 “해당 직원의 처신은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의 반응이 지나친 면이 있더라도 종교경찰이라면 그녀와 언쟁을 할 게 아니라 권고만 하고 자리에서 떠났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종교경찰 수장이 부하직원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사우디의 한 여성이 손톱에 바른 매니큐어를 문제 삼으며 쇼핑몰에서 나가라는 종교경찰과 벌인 언쟁을 고스란히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종교경찰에게 “나에게는 매니큐어를 바를 자유와 권리가 있다”면서 “당신이 참견할 일이 아니다. 당신 일이나 잘하라”라며 쇼핑몰 퇴거 명령을 거부했다.
지난달 말 ‘사우디 여성 종교경찰에 저항하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불과 며칠만에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했고 전날까지 166만4천건을 넘어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당시 이 여성이 결국 쇼핑몰에서 쫓겨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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