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유족, 유산 3천만弗 받는다

마이클 잭슨 유족, 유산 3천만弗 받는다

입력 2011-09-14 00:00
수정 2011-09-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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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빚더미 속에서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이 사후에 올린 수입으로 유족들에게 3천만달러(약 330억원) 이상을 물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잭슨의 유산관리인들은 13일(현지시각) 유산 정산과 관련해 미국 법원에 제출한 기록을 통해 유산 중 모친 캐서린과 잭슨의 자녀들에게 돌아갈 몫이 3천만달러라고 밝혔다.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숨질 당시 4억달러 이상의 부채를 남겼다.

그러나 사후 음반 판매와 영화 판권,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작년 말까지 3억1천만달러(약 3천403억원)를 벌어들였고 그 이후 지금까지 유산에서 추가 수입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유산관리인들은 설명했다.

이러한 수입을 바탕으로 유산관리인들은 잭슨의 부채 중 9천만달러 이상을 갚았고 남은 부채도 이자가 낮은 부채로 바꿨다.

특히 유산 중 잭슨의 노래 저작권 관리회사인 마이잭(MiJac) 및 비틀스·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노래 저작권을 가진 ‘소니/ATV 뮤직 퍼블리싱(이하 소니/ATV)’의 지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유산관리인들은 밝혔다.

또 잭슨의 유산 중 보유 현금만도 현재 9천만달러에 이르며, 유족 몫 3천만달러는 잠정 추산 금액으로 향후 더 늘어날 수 있고 이 밖에도 잭슨이 지정한 자선단체들에게도 유산 일부가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산 중 잭슨이 자랐고 현재 친척들이 살고 있는 LA 교외 소재 엔시노 저택(감정가 415만달러)은 캐서린이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서린과 장남 프린스(14), 장녀 패리스(13), 차남 블랭킷(9) 등 잭슨의 자녀들은 현재 LA 인근 칼라바사스 시의 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데 현재 다른 주택 구입을 물색 중이라고 유산관리인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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