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베트남서 최대규모 리콜…6만6천여대

도요타, 베트남서 최대규모 리콜…6만6천여대

입력 2011-04-18 00:00
수정 2011-04-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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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6만대가 넘는 리콜을 결정했다.

일간 뚜오이쩨는 도요타 베트남 생산법인이 지난 15일 회사 명의의 성명을 통해 베트남에서 조립 생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노바와 포추너 등 6만6천여대의 리콜을 결정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도요타의 리콜은 베트남 사상 최대 규모로 베트남에서 생산한 이노바 모델 8천830대가 브레이크와 시트 등에 문제가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지 3주만에 나온 것이다.

회사는 그러나 리콜 대상인 두 모델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 무료 수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1월 28일부터 3월 23일 사이 베트남에서 생산 출고된 278대의 캠리 3.5와 2.4 모델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도요타는 두 모델의 볼트를 규격보다 더 조여 생산하는 바람에 파손과 함께 사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들였으며, 문제가 된 볼트는 무료로 교체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도 국가등록원에 도요타에 하자가 발생한 모든 제품을 리콜할 것을 지시했다.

이노바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7인승 SUV로 베트남에서는 최고의 인기 차종이다. 한편 현지 언론은 도요타 베트남생산법인의 장비가 워낙 낡아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형장비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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