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주비행 50주년..’가가린 우주선’ 발사>

<첫 우주비행 50주년..’가가린 우주선’ 발사>

입력 2011-04-04 00:00
수정 2011-04-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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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우주인 가가린 이름 딴 소유스 우주선 5일 발사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의 역사적 비행 50주년을 맞아 그의 이름을 딴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이 비행에 나선다.

우주선 ‘소유즈 TMA-21’은 가가린의 첫 우주비행 성공 50주년을 일주일 앞둔 5일 오전 2시18분(현지시각)께 우주인 3명을 태우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가가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우주선에는 그의 초상화도 그려져 있으며, 이 우주선은 가가린이 첫 우주비행에 나설 때 이용된 발사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러시아 우주인 안드레이 보리센코(46)와 알렉산더 사모쿠티야에프(40), 미국인 론 개런(49) 등 3명은 이틀간의 비행을 거쳐 오는 7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주 초 러시아 우주인들의 50년 전통에 따라 가가린이 우주비행에 나서기 전날 밤을 보냈던 방을 방문했다.

방에는 당시 가가린이 사용했던 가구들과 개인 소지품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개런은 이곳을 방문하면서 “(흥분감에)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개런은 “50년 전 한 나라가 한 명의 우주인을 보냈고 그것은 기본적으로 경쟁이었다”며 “오늘 우리 3명은 국제우주정거장을 구성하는 수많은 나라들 간의 파트너십을 대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2008년 13일간 우주비행을 경험한 적이 있는 개런을 제외한 나머지 우주인들은 우주비행 경력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일각에서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항공우주 당국은 젊은 우주인들에게도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이들을 우주인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가가린’ 우주선의 우주비행사 3명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이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의 드미트리 콘드라타에프와 미 항공우주국 소속 캐서린 콜먼, 이탈리아 우주인 파올로 네스폴리 팀에 합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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