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피해 여파로 많은 지역에서 제한급유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지역 주유소 곳곳에서 새치기와 폭언, 위법주차 등 무질서가 난무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바라키(茨城)현에서는 교차로에 위치한 주유소마다 서로 먼저 주유를 받으려고 길게 늘어선 차량의 행렬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열흘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재난상황으로 인내심이 고갈된 주민들이 폭언과 새치기 등을 일삼고 있다.
손님들끼리 서로 새치기를 하려다 언쟁을 벌이거나, 새치기를 말리는 종업원에게 폭언을 퍼붓고 심지어 폭행을 하는 경우도 빈발해 주유소 종업원들 사이에서는 “개점하는 것이 두렵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토(水戶)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일하는 남성 종업원(38)은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로 위에 구멍이 뚫릴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 주유소에서는 길게 늘어선 차량들의 중간과 맨 뒤에 종업원을 배치해 손님들을 세심하게 안내하고 있지만, 오랜 재난으로 인내심이 고갈된 손님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가령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던 차량 운전자들에게 “오늘은 재고가 다 떨어졌다”고 양해를 구하면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니냐”며 납득을 하지 않는 등의 마찰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다.
미토 시내의 또다른 주유소에서는 하루 전 탱크로리가 도착해 휘발유를 공급, 이튿날 주유소를 개점할 예정이었지만 탱크로리가 오는 것을 본 사람들이 “빨리 주유소 문을 열어라”고 요구하며 주유소로 난입하기도 했다.
또 전날 밤에는 도로 우측에 사람이 없는 차량을 방치하는 방법으로 주유소 개점을 기다리는 위법주차 사례도 발생해 혼란을 야기했다.
현지 언론은 이바라키현의 주유소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폭언이 일상화, 다반사가 되고 있다며, 주유소 앞에서 차량을 유도하던 한 종업원은 갑자기 새치기를 하며 끼어든 차량에 다리를 부딪혀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이바라키(茨城)현에서는 교차로에 위치한 주유소마다 서로 먼저 주유를 받으려고 길게 늘어선 차량의 행렬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열흘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재난상황으로 인내심이 고갈된 주민들이 폭언과 새치기 등을 일삼고 있다.
손님들끼리 서로 새치기를 하려다 언쟁을 벌이거나, 새치기를 말리는 종업원에게 폭언을 퍼붓고 심지어 폭행을 하는 경우도 빈발해 주유소 종업원들 사이에서는 “개점하는 것이 두렵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토(水戶)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일하는 남성 종업원(38)은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로 위에 구멍이 뚫릴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 주유소에서는 길게 늘어선 차량들의 중간과 맨 뒤에 종업원을 배치해 손님들을 세심하게 안내하고 있지만, 오랜 재난으로 인내심이 고갈된 손님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가령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던 차량 운전자들에게 “오늘은 재고가 다 떨어졌다”고 양해를 구하면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니냐”며 납득을 하지 않는 등의 마찰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다.
미토 시내의 또다른 주유소에서는 하루 전 탱크로리가 도착해 휘발유를 공급, 이튿날 주유소를 개점할 예정이었지만 탱크로리가 오는 것을 본 사람들이 “빨리 주유소 문을 열어라”고 요구하며 주유소로 난입하기도 했다.
또 전날 밤에는 도로 우측에 사람이 없는 차량을 방치하는 방법으로 주유소 개점을 기다리는 위법주차 사례도 발생해 혼란을 야기했다.
현지 언론은 이바라키현의 주유소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폭언이 일상화, 다반사가 되고 있다며, 주유소 앞에서 차량을 유도하던 한 종업원은 갑자기 새치기를 하며 끼어든 차량에 다리를 부딪혀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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