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영향력 있는 美흑인’ 2위…1위는?

오바마 ‘영향력 있는 美흑인’ 2위…1위는?

입력 2011-01-18 00:00
수정 2011-01-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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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목사가 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지도자에 선정됐다고 흑인 관련 뉴스 전문 웹사이트 더그리오(www.thegrio.com)가 18일 밝혔다.

 더그리오는 학계와 문화예술계,운동가 등 25명으로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고 이들에게 흑인 지도자 170명의 명단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를 뽑도록 했다.

 킹 목사는 패널들의 공통적인 지지를 받아 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지도자로 선정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위업을 이룬 오바마의 인기도 아직 킹 목사에 대한 미국인들의 존경과 애정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그리오는 “킹 목사는 한 번도 선출직에 오른 적도 없었고 생전에 미국인과 심지어 자기 공동체 내부에서도 혹독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며 “비록 이른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지만 그의 공로는 리더십과 성공의 유산으로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바마는 살아 있는 지도자 가운데는 유일하게 상위 10명 안에 랭크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비판의 대상이 되지만 ‘흑인 대통령’이라는 사실 자체가 미국 역사에서 상징직이고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더그리오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조사에서는 W.E.B.뒤부아와 서굿 마샬,맬컴엑스,프레드릭 더글러스,해리어트 터브먼,로사 파크스,이다 B.웰스-바네트,엘라 베이커 등이 영향력 있는 흑인 지도자에 함께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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