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대통령 부인, 金 1.5t 빼내 망명”

“튀니지 대통령 부인, 金 1.5t 빼내 망명”

입력 2011-01-18 00:00
수정 2011-01-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축출된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전 대통령 일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하기 전 금괴 1.5t(726억원 상당)을 자국 중앙은행에서 빼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프랑스 정보당국이 벤 알리 전 대통령의 부인 레일라 트라벨시 여사가 지난주 튀니지 중앙은행에서 금괴를 인출했다는 내용의 보고를 자국 대통령실에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초 중앙은행 측은 레일라 여사의 인출 요구를 거부했으나 벤 알리 전 대통령이 직접 압력을 가하자 금괴를 내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튀니지 중앙은행 관리는 르몽드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 관리는 “중앙은행 금 보유고는 물론 현금 보유액에도 최근 손댄 일이 없다. 우리나라의 규정은 매우 엄격하다”고 밝혔다.

튀니스 AFP=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