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영향력, 팔로어 수와 무관하다

트위터 영향력, 팔로어 수와 무관하다

입력 2010-09-25 00:00
수정 2010-09-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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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처럼 트위터에 팔로어(추종자)가 많다고 해서 온라인상의 영향력이 반드시 큰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州)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특별히 고안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이용해 트위터에 올라온 트윗(짧은 글) 수천만개를 분석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영향력이 가장 큰 인사들을 솎아내고,이들이 특정 시점에 특정 사안과 관련해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이들은 연예인 등 팔로어 수십만명을 거느린 유명인사가 아니라,인지도는 낮지만 특정 분야에 전문지식을 지닌 이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지도한 알로크 초드하리 교수는 “팔로어가 엄청나게 많으면 영향력도 크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그건 옳지 않다”며 “트윗을 많이 남기면 영향력이 크거나 중요 인물이라고들 생각하는데,쓸데없는 트윗도 많다”고 말했다.

 초드하리 교수는 “예를 들어 석유회사 BP 관계자가 원유유출 사태에 관한 트윗을 남긴다면 그의 의견은 배우 애슈턴 커처의 트윗보다 훨씬 큰 무게감을 지니고 훨씬 큰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 이용한 알고리즘을 토대로 웹사이트를 개설,사안별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 순위를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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