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을 꺾고 일본 민주당 대표 재임에 성공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다음 과제는 선거 기간에 흐트러진 당정을 개편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다.
교체 1순위는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간사장이 꼽힌다.
에다노 간사장은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과 함께 간 총리의 ‘탈(脫) 오자와’ 노선에서 왼팔,오른팔 역할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지만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한 뒤 확연히 자신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수차례나 사의를 표명했을 정도다.
후임 간사장으로 꼽히는 인물은 가노 미치히코(鹿野道彦) 중의원 의원과 가와바타 다쓰오(川端達夫) 문부과학상이다.이들은 둘 다 간 총리나 오자와 전 간사장 양측에서 중립적인 인물로 꼽히는 이들이다.가와바타 문부과학상은 구(舊) 민사당 그룹의 리더 격으로 경선 막판에야 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간 총리가 참의원 대패 책임을 묻는 한편,당 대표 경선 기간에 분열상을 보인 당내 의원들을 추스리기 위해 중간파 성격의 베테랑 의원을 새 간사장에 기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경선 초반부터 간 총리를 강력하게 지지한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국토교통상을 따르는 그룹에서는 “간사장 자리에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무상이나 마에하라 국토교통상을 앉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마에하라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 등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의원들이 간 총리를 지지한 이유가 우선 강적인 오자와 전 간사장을 배제하고,차기를 노리자는 것이었던 만큼 간사장 자리를 중심으로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논공행상’ 성격의 인사를 요구하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경선에서 진 오자와 전 간사장을 간사장에 앉혀 당내 화합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새 간사장을 선임한 뒤에는 내각 개편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방금 경선을 치른 간 총리가 당정 개편안을 확정하기까지는 며칠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도쿄=연합뉴스
교체 1순위는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간사장이 꼽힌다.
에다노 간사장은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과 함께 간 총리의 ‘탈(脫) 오자와’ 노선에서 왼팔,오른팔 역할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지만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한 뒤 확연히 자신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수차례나 사의를 표명했을 정도다.
후임 간사장으로 꼽히는 인물은 가노 미치히코(鹿野道彦) 중의원 의원과 가와바타 다쓰오(川端達夫) 문부과학상이다.이들은 둘 다 간 총리나 오자와 전 간사장 양측에서 중립적인 인물로 꼽히는 이들이다.가와바타 문부과학상은 구(舊) 민사당 그룹의 리더 격으로 경선 막판에야 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간 총리가 참의원 대패 책임을 묻는 한편,당 대표 경선 기간에 분열상을 보인 당내 의원들을 추스리기 위해 중간파 성격의 베테랑 의원을 새 간사장에 기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경선 초반부터 간 총리를 강력하게 지지한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국토교통상을 따르는 그룹에서는 “간사장 자리에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무상이나 마에하라 국토교통상을 앉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마에하라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 등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의원들이 간 총리를 지지한 이유가 우선 강적인 오자와 전 간사장을 배제하고,차기를 노리자는 것이었던 만큼 간사장 자리를 중심으로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논공행상’ 성격의 인사를 요구하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경선에서 진 오자와 전 간사장을 간사장에 앉혀 당내 화합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새 간사장을 선임한 뒤에는 내각 개편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방금 경선을 치른 간 총리가 당정 개편안을 확정하기까지는 며칠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도쿄=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