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으로 칠레 국토 일부가 서쪽으로 최대 약 3m 움직인 것으로 관측됐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일본 지구관측위성 ‘다이치’가 지표를 관측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1월에 아이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아이티 국토가 움직인 정도와 비교하면 약 4배가량 이동한 셈이다.
다이치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1월15일과 지진이 일어난 뒤인 이달 2일 칠레 제2도시인 콘셉시온의 남서쪽 한 지점의 위치를 관측해 비교했다.이 지점은 진앙에서 약 100㎞ 떨어진 곳이다.
관측 결과 최대 3m가량 태평양쪽(서쪽)으로 움직였고 바다에 가까울수록 더 많이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마다 마사노부(島田政信) JAXA 수석연구원은 “지표가 흐트러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이치는 일본이 2006년 1월24일에 쏘아 올린 위성으로 쓰촨(四川) 대지진 등의 피해 관측이나 일본 내 불법 투기 감시 등 업무를 맡아왔다.
한편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칠레 지진파가 지구를 약 다섯 바퀴 돌았다고 밝혔다.
지진연구소 오오키 세이코(大木聖子) 조교수에 따르면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의 관측망이 포착한 지구표면 지진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진이 일어난 시점부터 14시간 만에 5번의 흔들림이 관측됐다.3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지구를 한바퀴씩 돈 것으로 나타났다.
오오키 조교수는 “진앙이 비교적 얕은 대지진이었기 때문에 지진파가 전달되기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벨기에 언론은 칠레 지진이 일어났을 때 약 8천km 떨어진 벨기에에서도 미약하나마 진동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일본 지구관측위성 ‘다이치’가 지표를 관측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1월에 아이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아이티 국토가 움직인 정도와 비교하면 약 4배가량 이동한 셈이다.
다이치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1월15일과 지진이 일어난 뒤인 이달 2일 칠레 제2도시인 콘셉시온의 남서쪽 한 지점의 위치를 관측해 비교했다.이 지점은 진앙에서 약 100㎞ 떨어진 곳이다.
관측 결과 최대 3m가량 태평양쪽(서쪽)으로 움직였고 바다에 가까울수록 더 많이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마다 마사노부(島田政信) JAXA 수석연구원은 “지표가 흐트러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이치는 일본이 2006년 1월24일에 쏘아 올린 위성으로 쓰촨(四川) 대지진 등의 피해 관측이나 일본 내 불법 투기 감시 등 업무를 맡아왔다.
한편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칠레 지진파가 지구를 약 다섯 바퀴 돌았다고 밝혔다.
지진연구소 오오키 세이코(大木聖子) 조교수에 따르면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의 관측망이 포착한 지구표면 지진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진이 일어난 시점부터 14시간 만에 5번의 흔들림이 관측됐다.3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지구를 한바퀴씩 돈 것으로 나타났다.
오오키 조교수는 “진앙이 비교적 얕은 대지진이었기 때문에 지진파가 전달되기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벨기에 언론은 칠레 지진이 일어났을 때 약 8천km 떨어진 벨기에에서도 미약하나마 진동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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