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전 효과? 코스피지수 1840 돌파

현대건설 인수전 효과? 코스피지수 1840 돌파

입력 2010-09-25 00:00
수정 2010-09-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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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주식시장은 추석 연휴 휴장의 후유증 없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7포인트(0.76%) 오른 1846.60을 기록,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840을 넘은 것은 2008년 6월2일 1847.53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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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올라라  추석 연휴를 마친 24일 코스피는 13.97포인트(0.76%) 올라 1846.60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트레이딩센터에서 직원들이 모여 외국 경제신문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더 올라라
추석 연휴를 마친 24일 코스피는 13.97포인트(0.76%) 올라 1846.60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트레이딩센터에서 직원들이 모여 외국 경제신문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추석 연휴 기간 투자심리를 훼손시킬 만한 악재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등 주요 해외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보였지만 미미한 가운데 투신의 ‘팔자’세에 맞서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수급을 이끌었다.

장 초반에는 추석 연휴인 사흘 휴장 기간 축적한 해외 악재와 호재를 모두 반영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대형 IT주에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1830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 모멘텀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1.32포인트(0.27%) 오른 485.15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는 정부의 환율 개입 보도가 전해지며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0.99% 하락했고, 타이완 가권지수도 0.44%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6.1원 내린 1155.2원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18일(1146.6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부양책을 시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원화 강세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09-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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