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늦지 않게 매각”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매각 의지도 분명히 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8/10/SSI_20160810182602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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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8/10/SSI_20160810182602.jpg)
임종룡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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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과 관련해 임 위원장은 “검찰 수사로 비리나 불법행위는 명백히 가려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채권단과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대우조선을 정상기업(B등급)으로 분류한 데 대해서는 “우리도 대우조선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상 기업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자구 노력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대상으로 분류하는 건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해선 정부가 분명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수요와 매각 방식, 공감대 형성 등 세 가지 선행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매각할지를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고 확정적으로 결정돼 있지도 않다”며 “너무 늦어지지 않게 분명한 의지를 갖고 추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6-08-1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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