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가 부담의 9.6% 인상 전망
![하반기 주요 업종별 원가부담 제품가격 반영 비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7/SSI_20220727105839_O2.jpg)
![하반기 주요 업종별 원가부담 제품가격 반영 비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7/SSI_20220727105839.jpg)
하반기 주요 업종별 원가부담 제품가격 반영 비율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철강, 컴퓨터, 이동통신기기 등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이끌어가는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다.
응답 기업 100곳 가운데 63%는 올 하반기에 국제 원자재값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고 답했고 37%는 제품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평균 가격 인상 폭은 제조원가 부담의 9.6%일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중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는 기업은 절반(49%) 수준이었는데 하반기에는 14%포인트 더 늘어난 것이다.
주요 업종별로 하반기 제조원가 부담의 제품가격 반영 비율은 석유화학·석유제품 13.6%, 일반기계·선박 11.7%, 전기전자 8.1%, 바이오헬스 7.5%, 자동차·부품 7.2%, 철강 6.9% 순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주요 업종별 영업이익 증감률(전년 동기 대비) 전망](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7/SSI_20220727110001_O2.jpg)
![하반기 주요 업종별 영업이익 증감률(전년 동기 대비) 전망](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7/SSI_20220727110001.jpg)
하반기 주요 업종별 영업이익 증감률(전년 동기 대비) 전망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 87%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에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대다수(93.1%)의 기업들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평균 영업이익률 감소률은 9.5%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 대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8.7% 줄어들었는데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수익성이 나빠지는 것이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언제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 지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절반(49%)가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까지로 전망했다. 25%가 내년 상반기, 24%가 내년 하반기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봤다. ‘올해 연말’은 23%, ‘기약할 수 없음’이란 응답도 23.0%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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