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터리 공장 있는 헝가리 방문
삼성, 글로벌 네트워크 총동원 지원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 유럽 생산기지가 있는 헝가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지난 25일 최윤호(왼쪽) 삼성SDI 사장이 헝가리 외교부 청사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6/SSI_20220726102105_O2.jpg)
![지난 25일 최윤호(왼쪽) 삼성SDI 사장이 헝가리 외교부 청사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6/SSI_20220726102105.jpg)
지난 25일 최윤호(왼쪽) 삼성SDI 사장이 헝가리 외교부 청사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해외출장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한 최 사장은 헝가리 외교부 장관에게 삼성의 헝가리 경제성장 기여도와 삼성SDI의 혁신기술 사례 등을 공유하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는 2001년부터 헝가리 북부도시 괴드시에 공장을 건설해 브라운관, PDP 등 디스플레이를 생산했고 2017년부터는 이 공장을 배터리 공장으로 전환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괴드 공장은 삼성SDI가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고객사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유럽 생산 기지로, 삼성SDI는 지난해 괴드 공장 증설에 약 1조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엑스포유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 5월부터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중남미 미래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전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