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항만 터미널 시공·운영 참여 위한 컨소시엄 구성

대우건설, 이라크 항만 터미널 시공·운영 참여 위한 컨소시엄 구성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7-14 10:50
수정 2022-07-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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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알포항 터미널 운영 및 시공 참여를 위한 K-컨소시엄 구성
이라크 알포항 터미널 운영 및 시공 참여를 위한 K-컨소시엄 구성 13일 백정완(왼쪽) 대우건설 대표이사와 장준석(가운데)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기훈 SM상선 사장이 서울 을지트윈타워 대우건설 본사에서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운영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이라크 항만 터미널 시공 및 운영에 참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날 회사 측은 부산항만공사와 SM상선경인터미널과 함께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 및 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에 계획 중인 50선석 컨테이너 터미널 중 1차 5선석의 최대 2만 4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터미널을 건설하고 이를 운영하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알포 항만은 이라크 정부가 과도한 석유 의존도를 탈피하고 산업 다변화를 위해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알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알포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를 구축하고 장차 알포항을 세계 12대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알포 항만의 첫 번째 5선석 터미널 하부 준설매립 공사와 연결도로 등 연관 인프라 공사를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항만협회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알포항만개발 기본 계획 검토 및 5선석 운영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또 올해 3월 이라크 교통부 장관이 방한했을 때에도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며 항만 운영사업 참여를 위해 준비해왔다.

대우건설은 2014년 알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총 37억 8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 10건을 수주한 바 있다.

K-컨소시엄이 알포 항만 운영사업을 수주할 경우 향후 알포 항만과 연관된 인프라 배후단지에 대한 수주도 기대할 수 있으며, 터미널 상부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국내 중공업, 설계, 기전 분야의 다른 기업에게도 이라크 진출의 기회가 열릴 수 있기를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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