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3/SSI_20210723115416_O2.jpg)
현대차그룹 제공
![2006년 9월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3/SSI_20210723115416.jpg)
2006년 9월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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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헌액식에서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정 명예회장의 자필 서명이 새겨진 대리석 명판이 디트로이트의 명소로 꼽히는 ‘자동차 명예의전당 기념관’에 영구 전시됐다. 이곳에는 세계 자동차산업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역사적 의미가 깊은 기념물 및 인물의 명판이 전시돼 있다. 월터 크라이슬러, 토마스 에디슨, 헨리 포드 등의 대리석 명판을 확인할 수 있다.
“평생 자동차 사랑하신 분”…헨리 포드 등 전설적 인물과 어깨 나란히이날 행사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와 올해 통합 행사로 개최됐다. 정 명예회장을 비롯해 지난해 선정된 토마스 갤러허 제뉴인 파츠 전 회장, 헬렌 로더 아퀘트 전 GM 자동차 디자이너, 방송인 제이 레노와 올해 선정된 카레이서 찰리 위긴스, 20세기 초 미국 자동차기업 창업자 찰스 리차드 패터슨과 프레드릭 패터슨도 이날 헌액됐다.
‘자동차 명예의전당’은 1939년 설립된 단체로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와 업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해 명예의전당에 헌액한다. 정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해 2월 헌액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자동차 명예의전당은 “현대차그룹을 성공 반열에 올린 글로벌 업계의 리더”라면서 “기아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그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헌액 이유를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자동차 명예의전당 헌액식에서 연설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3/SSI_20210723153806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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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자동차 명예의전당 헌액식에서 연설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3/SSI_20210723153806.jpg)
22일(현지시간) 자동차 명예의전당 헌액식에서 연설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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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헌정 영상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등장해 정 명예회장의 업적을 평가했다. 존 크래프칙 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정 명예회장은 모든 직원들이 최고 품질의 자동차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자신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도록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이형근 현대차 정몽구재단 부이사장(기아 전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 집무실에 있는 커다란 세계지도에는 곳곳마다 현대차와 기아를 나타내는 스티커들이 부착돼 있었다. 정 명예회장은 회의 때마다 지도를 가리키며 질문들을 쏟아내곤 했다. 정 명예회장은 전세계에 위치한 거점들을 자주 방문했고, 언제나 직원들을 따뜻하게 살폈다”고 말했다.
소니 퍼듀 전 조지아 주지사는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 분야는 물론 제철, 건설 등 분야에서 많은 기업을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수많은 일자리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냈다. 굉장히 인상적이고 대단한 업적이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2014년 8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을 방문해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3/SSI_20210723115505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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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을 방문해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3/SSI_20210723115505.jpg)
2014년 8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을 방문해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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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사업도 정 명예회장의 혜안과 뚝심이 만들어낸 결과다. 일찍이 수소 사업의 본질을 파악한 그는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다른 업체들이 포기하는 가운데서도 직원들에게 수소전기차 개발을 독려했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을 성공시킨 배경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은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기회를 포착해 묵직하게 돌파하는 도전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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