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잡으러 K8이 왔다”… 현대차·기아 ‘왕좌의 게임’

“그랜저 잡으러 K8이 왔다”… 현대차·기아 ‘왕좌의 게임’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1-03-23 17:41
수정 2021-03-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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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출시… ‘메리디안’ 사운드 최초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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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K8 기아 제공
기아가 23일부터 준대형 세단 ‘K8’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K8은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 1위를 달리는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치열한 왕좌의 게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K8은 K시리즈 최초 모델인 K7의 후속으로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준다. 4월 초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등 3가지 모델부터 출시된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상반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3.5 가솔린 모델에는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적용됐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해 구동력을 전륜과 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3.5 가솔린 모델과 3.5 LPI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토크 컨버터는 엔진과 변속기를 연결해 엔진에서 발생한 힘을 변속기로 부드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운전의 피로감을 낮춰주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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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K8 기아 제공
뒷좌석에는 USB 충전 포트, 슬라이딩 컵홀더, 미디어 리모트 컨트롤이 적용된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와 푹신한 고급형 헤드레스트가 적용됐다. 1열 헤드레스트 뒷부분에 가방이나 옷도 걸어둘 수 있다.

K8에는 기아 모델 최초로 영국 메리디안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천연 원목 재질의 진동판을 사용한 14개의 나텍 스피커를 장착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속도계 등을 앞유리에 보여주는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아 모델 최초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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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실내 모습
K8 실내 모습 기아 제공
2.5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은 198마력, 최대토크는 25.3㎏·m다. 3.5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36.6㎏·m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3279만~3868만원, ‘3.5 가솔린’ 3618만∼4526만원, ‘3.5 LPI’ 3220만∼3659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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