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사업 넓히는 신세계…자체 브랜드 ‘연작’ 출시

화장품 사업 넓히는 신세계…자체 브랜드 ‘연작’ 출시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8-10-01 17:54
수정 2018-10-0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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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자연주의 결합…본점에 단독 매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고 제조업에까지 직접 뛰어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신규 화장품 브랜드 ‘연작’을 새롭게 선보이고, 이달 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가 화장품 브랜드의 기획부터 제품 제조까지 직접 주도한 것은 처음이다.

‘자연이 만든 작품’이라는 의미의 연작은 한방을 원료로 한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이다. 기존에 자연주의와 한방 화장품이 구분돼 있던 것에 비해 신세계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이탈리아 기업 인터코스그룹의 유럽 연구소인 ‘비타랩’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에서 전 제품을 생산한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연작은 토너, 에센스 등 스킨케어 제품과 임산부 및 아기를 위한 기능성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출시를 통해 신세계는 화장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앞서 신세계는 2012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한 지 약 5년 만인 지난해 화장품 사업 매출 62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선전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말까지 화장품 사업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10-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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