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정현 선수처럼…적극 도전하라”

신동빈 “정현 선수처럼…적극 도전하라”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8-01-31 22:46
수정 2018-02-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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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올 첫 사장단회의

“최근 화제가 된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와 같이 스포츠와 비즈니스의 공통점은 불확실성입니다. 안 되는 이유에 대한 변명보다는 도전정신이 정현 선수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했습니다. 올해는 ‘뉴 롯데’의 첫해인 만큼 여러분 모두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적극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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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1일 서울 강서구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류가방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1일 서울 강서구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류가방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그룹의 올해 첫 사장단회의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에서 “2018년은 ‘뉴 비전’ 실행의 원년”이라면서 이렇게 주문했다.

신 회장은 구체적 방안으로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를 꼽았다. 신 회장은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비핵심사업을 축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표이사들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글로벌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여성, 아동, 글로벌 등의 주제로 브랜드 빌드업(제고)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혁신’을 여러 차례 강조한 신 회장은 “일부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으로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서 “비즈니스 전 과정에 적용되어 생산성 향상, 물류와 배송 시스템 개선, 서비스 혁신 등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선포한 ‘뉴 비전’에 맞춰 기존에 사장단회의로 불리던 행사의 명칭을 올해부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으로 바꿨다. 기존 회의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면 VCM은 상호 소통과 토론에 방점이 찍혔다는 설명이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사장단과 4개 사업군(BU) 부회장, 롯데지주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2-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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