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삼성증권과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전자증권제도 세미나에 500여개 법인이 참석했다.
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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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전자증권제도 시행과 관련해 법인·개인 고객들이 보유한 5조원 규모의 실물증권을 유치했다. 올해 각 증권사로 유치된 전체 실물주식자산 중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종이) 없이 전자등록만으로 발행, 양도, 권리 행사가 가능한 제도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장석훈 대표 취임 이후 IB를 비롯해 본사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는 법인과 거액 자산가 등 고객들 사이에서 삼성증권의 ‘법인 토털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가업승계연구소를 설립한 뒤 승계 컨설팅과 더불어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등 실행 지원 서비스, 후계자 양성을 위한 ‘넥스트 최고경영자(CEO) 포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삼성증권은 개인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며 쌓아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사주 신탁, 기업 가치 평가, 퇴직연금 등 법인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올해 개인자산관리사(PB) 한 명당 한 개 기업을 매칭해 관리하는 ‘1대1 전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삼성증권은 상장법인 고객들을 위해 전자투표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법인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진근 삼성증권 법인컨설팅담당은 “전사의 역량을 모은 원스톱 법인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9-09-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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