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물량 반토막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낮을수록 전세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정작 6억 이하 아파트 가구 비중이 반토막난 상황이라 서민의 내 집 마련까지 이어지기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오장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28/SSI_20220928160313_O2.jpg)
오장환 기자
![지난달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오장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28/SSI_20220928160313.jpg)
지난달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오장환 기자
오장환 기자
서울 아파트만 보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 118만 2956가구 중 6억원 이하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57.5%로 가장 높았고, 6억∼9억원 이하 54.8%, 9억∼15억원 이하 53.6%, 15억원 초과 49.1% 등이었다.
하지만 매매가 6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의 가구 비중이 최근 3년 사이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9월 20일 기준 매매가 6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는 279만 4337가구로 전체의 73.5%를 차지했지만, 지난달 23일 기준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수는 131만 389가구로 전체의 39.0%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6억∼9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비중은 13.8%에서 27.9%로 늘었고, 9억∼15억원 이하는 7.9%에서 21.2%, 15억원 초과는 4.8%에서 11.9%로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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