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보호법 반대” 위키피디아 ‘off’

“지재권보호법 반대” 위키피디아 ‘off’

입력 2012-01-19 00:00
수정 2012-01-19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8일 하루동안 서비스 중단 구글 등 수백개 웹사이트 동참

미국에서 온라인 저작권 침해 금지법안들의 의회 표결을 앞두고 이에 반대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의 시위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1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공지를 띄운 위키피디아의 첫 화면.
1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공지를 띄운 위키피디아의 첫 화면.


세계 최대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영문판은 18일 0시(현지 시간)를 기해 이날 하루 동안 “자유로운 지식이 없는 세계를 상상해 보라.”는 문구를 담은 시커먼 화면과 함께 온라인 저작권 침해 금지 관련 법안에 대한 정보만 노출시켰다.

구글도 이날 하루 홈페이지에 법안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링크를 만드는 한편 네티즌들을 상대로 의회에 전달할 관련 법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 밖에 소셜 뉴스사이트 레디트와 보잉보잉, 워드프레스 등 수백개 웹 사이트도 시위에 동참해 이날 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전했다.

인터넷 사이트들이 일제히 들고일어난 것은 미 의회에 상정돼 이날 표결을 앞둔 온라인해적행위금지법(SOPA)과 지적재산권보호법안(PIPA)을 겨냥한 것이다.

법안은 미국의 지적재산을 인터넷상에 불법 게시하고 판매하는 해외 웹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장 저작권자와 국방부가 저작권 침해행위에 연루된 모든 사이트를 제재할 수 있다. 특히 법원은 직접 불법복제 콘텐츠를 제공한 사이트뿐 아니라 링크 등으로 연결된 모든 사이트에 광고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명령할 수 있고, 또 검색 목록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

미국에는 이미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내리도록 할 수 있는 법인 디지털 밀레니엄저작권법(DMCA)이 있다. 그러나 검색 서비스 제공자는 사용자의 행위로 인한 법적 처벌을 받지 않도록 돼 있다는 점에서 할리우드 영화사를 비롯한 콘텐츠 업체들의 불만을 사왔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법안이 제정될 경우 검열 조장, 사이버 보안 저해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 성명에서 “SOPA를 통해 인터넷 구성을 방해하거나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2012-01-1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